전체새글

04월 26일 (토)

안녕하세요

아름다운시

목록

[현대詩] 나는 내가 아니다 - 후안 라몬 히메네스

무늬는절대반지 조회 3,180 댓글 0
이전글
다음글

나는 내가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서 걷고 있는 자,

이따금 내가 만나지만

대부분은 잊고 지내는 자,

내가 말할 때 곁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자,

내가 미워할 때 용서하는 자,

가끔은 내가 없는 곳으로 산책을 가는 자,

내가 죽었을 때 내 곁에 서 있는 자,

그 자가 바로 나이다.

--------------------------->
덥네요. 처음으로 땀띠라는 게 났어요.
빈둥거리다가 시나 한 번 올려 볼까하고
오래된 시집을 뒤적이다가
짧아서 (^^;) 올려봅니다.
'나'는 '나'를 모른다는 말인지
진아(眞我)는 너그럽다는 말인지
시를 읽고 나니 내가 누구인지
더 모르겠네요.
에구, 어려운 시도 세상에는 참 많군요.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뒤로 목록 로그인 PC버전 위로

© https://feel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