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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2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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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속에 갇힌 새

폭탄용이 조회 1,06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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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너는 왜 그곳에 갇혔느냐

새야
너는 창문 밖 너의 친구들이 보이느냐

새야
너는 왜 나의 거울인 것이냐

너는 나의 거울이다
날개를 떨어뜨린 거울이다

너가 울면
나의 구름속에서 구슬프게 비가 내리는구나

너무나 똑같기에

너를 저 들판으로 날려 보내주고 싶지만

너무나 안타까워 보내 줄 수가 없구나

너가 없는 곳에서 난 그 무엇도 할 수 없기에

하지만 기다리렴

내가 이 감옥에서 빛으로 나오는 날

너의 날개를 펴 저 파란들판으로 날려 보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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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반복이 서글픈니다...반복되는 일상처럼 새도 일상 늘 이렇게 구속될까요.
(2002.06.28 0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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