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일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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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뒤에 달빛이 실루엣처럼 아스라히 빛난다.
오늘 날씨는 밤인데 구름 때문에 별들이 숨어 지내는 모양이다.
오늘은 김하인님의 ' 허브를 사랑하나요 ' 를 모두 읽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권짜리는 장편 소설이라고 해도 웬지 짧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그 책을 읽고서 나는 어리 벙벙했다.
읽는 중간 중간에도 작가의 글을쓴 의도를 파악해 보려 했지만 그런 모습은 엿보이지 않았다. 내가 부족한 걸지도 몰랐다. 이 소설이 돈을 벌기위한 상업용 소설이긴 한것 같은데 약간은 다른면이 없지않아 있다. 읽고 생각해봐도 ' 허브를 사랑하나요 ' 의 작가의 의도 파악이 불가능하다. 누군가 그걸 파악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엇인지 좀 듣고 싶다. 만약 이걸 읽는 사람중에 그걸 아는 이가 있다면 나에게 쪽지를 주길 바란다.
' 허브를 사랑하나요 ' 이 소설은 여름에 읽으면 참 좋은 책이다. 웬만하면 가을까지 끌지 말고, 여름의 마지막을 이 소설로 장식하는게 좋을 듯 하다.
이 소설은 매우 시원한 소설이다. 가을에는 마음에 별로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원하다는 마음 하나밖에 느끼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여러분들도 이 소설을 읽어보라. 우리의 속에 있던 무언가를 표출 시켜줄만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소설이다.
아직 소설 두권이 남았다. 내일은 학교가는 날이다.
학교가서 소설이나 읽어야겠다. 수업은 하려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예절 교육이라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럼 달빛에 비춰진 나의 일기는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