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새글

10월 21일 (화)

안녕하세요

좋은글

목록

절름발이의 사랑~♡

평강 조회 1,775 댓글 0
이전글
다음글


절름발이의 사랑...♡

너는 지금 절름발인 거야.

누가 받쳐주지 않으면 금방 쓰러져.

난 알고 있어.

넌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넌 지금 버스정류장에 서 있어.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지.

넌 지금 버스가 오면 떠나버릴 그런 사람에게

기대고 있어.

주위를 둘러봐.

저기 멀리서 벽을 잡고 있는 널 보고 있는

절름발이가 보이지?

그게 나야.

모두들 버스 타고 다 떠나 버릴 때,

이제 더 이상 네가 기댈 곳이 없어 쓰러지려 할 때,

나는 힘든 한쪽 다리를 이끌며 너에게 다가갈 거야.

그래서 네가 기댈 수 있게 도와줄 거야.

그때 우리는 하나가 되는 거야.

아무에게 기댈 필요가 없는 정상인이 되는 거지.

어째서냐고?

너랑 나랑 서로 기대면 우린 다리가 두 개가 되니까.

외눈박이 물고기 사랑 아니?

눈이 하나밖에 없는 물고기.

우리 그 물고기처럼

절대 헤어질 수 없는 그런 사랑을 하게 되는 거야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뒤로 목록 로그인 PC버전 위로

© https://feel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