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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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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詩] 겨울이야기 2 - 임영준

리오 조회 3,2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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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불꽃 벽난로 
철없이 흥얼거리던 그대 
창 너머 세상은 
송이송이 뭉쳐져 있고 
술잔에 잠긴 겨울은 
기어코 우릴 
삼켜버리고 말았던가 
남몰래 간직한 
그 밀어들은 가끔 
일상을 멈칫하게 하지만 
질곡의 열차를 타야만 닿는 
그 카페의 이야기들은 
무시로 시공을 넘나들며 
눈망울에 강하게 새겨진 
그대와 함께 
한없이 나를 출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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