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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0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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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詩] 사랑이야기 8 - 임영준

리오 조회 2,6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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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에 기대어 
그녀는 눈을 꼬옥 감고 
교복 끝단을 움켜잡은 채 
고요한 연못이 되어 있었다 
조약돌 하나를 던지면 
끝도 없이 번져갈 동심원이 보이고 
때만 되면 찾아와 
지즐대는 철새들도 어른거렸다 
결국 두텁게 껴안아 주고 
가벼이 입술만 새기고 
냉큼 돌아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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