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 젊음의 양지 - 임영준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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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를 건너
둑방을 따라가면
양지바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었지
이름 모를 풀꽃으로
반지를 끼워주고
팔베개에 포옹으로
도닥이기만 해도
격정에 사로잡혔고
내일이 보이지 않아
시절에 닿지 않아도
함께 했던 날들이
우리 전부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
01월 30일 (목)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