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 화이트 크리스마스 - 임영준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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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대하던
화이트 크리스마스
호롱불 자락 사부작
스며드는 그 갈피
구원의 손길인 양
때만 되면 찾게 되는
벌거벗은 추억들
그림자가 짙은 만큼
지우고 싶은 만큼
지상에서 영원으로
새하얀 합창이 된다
상처받은 사람들이나
허물에 묻힌 이들에게
은총 가득 새 빛으로
거듭나게 하라
체온 고루 나누어
세상을 안도케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