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 3월의 꿈 - 임영준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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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대로
다 가두어 놓으리라
졸졸대는 개울도
종알거리는 멧새도
눈 부비는 토끼도
잠시나마
오붓하게 그러안을 수 있게
마법에서 미처
헤어 나오지 못한 산마루도
아지랑이 속에 으늑히
잡아 가두어
아름찬 봄의 미소를 반기며
단 한 순간도
어름거리지 않고
환호하게 하리라
난망한 이 녘도
가련한 저 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