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 그대의 겨울 - 임영준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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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오솔길이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
괴괴한 밤을
가로지르는 삭풍이
예전처럼 가슴을 열어
무조건 품으라 합니다
고즈넉한 달빛이
동티의 뒤안길마다
소리 없이 다독이며
추억등을 밝힙니다
까닭없는 통증이
무엇인가 했더니
알속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대의 겨울이었습니다
04월 08일 (화)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