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詩]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2017 - 임영준
리오
조회 1,471
댓글 0
은총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성탄을 기리는 종소리와
맑은 캐럴의 여운이
어린아이들의 여린 가슴에
열망을 잉태케 하여
내일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행복도 문을 열고 있습니다
작은 기도와 의문이라도
지극한 정성이라면 일일이
응답하리라 믿고들 있습니다
비록 지금 시험에 들어
흔들리는 무수한 불꽃들은
따스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활짝 피어올라
함께 동행하리라 믿으며
이 시대를 머물다 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가슴을 열고
목청을 높여 건네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