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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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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리..

딸기퓨팅 조회 3,0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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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오랜 옛날 .. 바닷가 그 어느 왕국엔가 애너벨리라 불리는 ...
혹시 여러분도 아실까 모를..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것 이왼.. 아무 딴 생각 없는...
소녀 였답니다...

\"나는 어린애.. 그녀도 어린애... 바닷가 이 왕국에 살았지..
그러나 나와 애너벨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지...
하늘나라 날개돋친 천사까지도.. 탐내던 사랑을...\"

분명 그 때문이랍니다.. 옛날 바닷가 이 왕국엔 ... 한조각 구름에서 바람이 일어..
나의 아름다운 애너벨리를 싸늘히 얼게 한 것은..
그리하여 그녀의 고귀한 집안 사람들이 와서..
나로부터 그녀를 데려가.. 바닷가 이 왕국의 한 무덤속에 가둬 버렸지요..

우리들의 행복의 반도 못가진 하늘나라의 천사들이 끝내..
샘을 냈답니다..
그렇지요... 분명 그 때문이죠...
밤사이 구름에서 바람이 일어와 내 애너벨리를 얼어죽인 것은..
그 때문이지요..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
우리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우리 사랑은..
훨씬 더 강했습니다..
위로는 하늘 나라의 천사...
아래로 바다 밑 악마들까지도..
어여쁜 애너벨리의 영혼으로 부터 .. 나의 영혼을 갈라 놓진..
못했답니다..

달빛이 비칠때며.. 아름다운 애너벨리의 꿈이 ..
내게 찾아들고..
별들이 떠오르면.. 애너벨리의 빛나는 눈동자를 ..
나는 느낀답니다...
그러기에 이 한밤을 누워봅니다..
나의 사랑.... 나의 행복..... 나의 신부 곁에....
거기 바닷가 그녀의 무덤 속.. 파도 소리 우렁찬 바닷가..
........... 내님의 무덤속에............. .................

p.s : 신조차도 인정하려 하지 않은 그들의 사랑...
어릴적 내맘에 깊이 남아 있던 애너벨리의 이야기...
이만큼 사랑할수 있길 바랬었어.. 내가 떠나는 날.. 난 하늘을 보며 ...
웃을 수 있을까? 내 사랑에 미소지으며... 눈물 흘릴수 있을까?!
\" 넌 날 사랑하니?\"
\" ....................... 미치도록 네가 그리울꺼야 ...................\"

- 알 수 없는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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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날개†』
우아..정말 좋따
(2002.02.10 1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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