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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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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벳부온천 조회 7,57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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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공평하고 괴로운 세상

나는 올해 3학년이 돼는 오세아라고 해요
저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고아에요.
우리엄마는 쌓인 빚을 해결하시기 위해 아침부터 새벽까지 구두 공장에서
일하셨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공장에서 화재가 나서 그만 하늘나라라는
아주 먼 곳 으로 우리와 아빠만 남겨두고 가셨어요.
엄마가 돌아가신후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빠는 하루종일 술만 드셔서 우리에게 욕도 막하시고요
저의 남동생 세진이를 막 때리시기도 하셨어요
그러다가 결국 교통사고로 아빠마져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이웃집 아저씨 말로는 술을 드시고 오시다가 그만 도로에서 차에 치이셨대요
이제 남은건 나와 동생 뿐이에요.
우리는 유일한 친척인 고모댁으로 가서 살게되었어요
예전에는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그만 병으로 돌아가시고 말았지요
고모는 우리아빠의 누나가 되요
고모에게는 우리또래의 사촌들이 있어요
나보다 한살 어린 예진이와 세진이와 동갑인 예준이.........
그런데요 전 고모의 집이 너무 싫어요. 고모는 우리에게는 굉장히 쌀쌀맞게 대하시거든요, 내가 학교 같다오면 가장 먼저 할일이 설거지에요
예진이도 있는데 항상 설거지는 내 몫이에요
식구는 별로 없는데 설거지 거리는 얼마나 많은지 항상 수북히 쌓여있답니다.
2~3시간 힘들게 설거지를 끝나고 나면은 고모는 나한테 수고했다는 한 마디 안한채 또 다른 일을 시키세요 화장실 청소 같은거 말이에요
내가 이렇게 설거지와 청소를 할동안 세진이도 물론 가만히 있지는 않아요
때가 꼬질꼬질한 걸레를 들고 고모에 지시에 따라 이방저방을 닦고 다녀요
고모는 조금만 드러워도 호들갑이에요
그런데 6살짜리 꼬마가 제대로 걸레질을 할리가 있나요
고모는 어디가 드럽다고 제대로 닦기나 하냐고 호되게 세진이를 혼내고 때리세요. 항상 세진이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리죠...........
저번에는 내가 하도 화가나서 고모한테
" 세진이는 6살이잖아요. 걸레질은 예준이도 잘 못해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자 고모는 버럭 화를 내면서
" 그럼 너희둘 나가서 살아!! 이때까지 키워준 것도 고맙게 생각할것이지
어디서 말대꾸나하니!!"
고모는 한번만 이럴시에는 이 집에서 쫒겨 나게 할것이라고 경고 했어요
협박이나 마찬가지이죠....
그런데 이렇게 혼나는 것보다 더욱 화나는 것은요. 예진이와 예준이에요.
우리가 청소 할동안 그들은 쇼파에 앉아서 과자를 아작아작 씹어 먹으며
텔레비젼을 본 답니다. 그리고 예진이는요 저보다 어린데 저한테 반말을해요
그런데 고모는 그걸보고 아무말도 안한답니다. 정말 화가나요
예준이도 똑같아요. 세진이를 얼마나 잘 때리고 괴롭히는지
해리포터에 나오는 더즐리 같아요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요 둘다 비만이에요 팔둑이 성인 팔둑 보다 두꺼워요
청소, 일, 운동은 전혀 안하고 하루종일 과자하고 음료수등만 계속먹으니까
살이 안 찔수가 있나요.
학교에서의 별명이 슈퍼 꿀돼지 넘버원 이래요. 처음 예진이 친구에게서
들었을때 얼마나 웃겼는지 참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예진이와 예준이는 고모가 좋다는 학원은 다보내구요
예진이는 사립초등학교를 다니고 예준이는 그 초등학교에 있는 유치원에 다녀요. 한달 교육비가 백만원이 넘는데요
그에 비하면 전 근처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를 다녀요
세진이는 아예 유치원도 안다니고 있어요.
세진이가 너무나 불쌍하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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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동화 입니다.
많이 허술하죠??
그래도 이해해주시고요
재밌게 읽어 주세요 2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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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친척 집에 얹혀 살며 구박 받는 아이들의  이야기.
 동화에 꽤 자주 등장하는 상황 설정이지만 앞으로 어떤 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 갈지가 기대됩니다. 
(2008.02.27 17: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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