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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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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자연비밀 조회 2,8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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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풀잎이에요..
이곳은 매우 아름다운곳이에요.
전 이곳이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이슬이 나와 놀기위해 온답니다.
이슬을 반갑게 맞아주면 우리는 해님이 나오시기 전까지 놀죠.
해님이 오시면 이슬과 전 아쉽게 헤어집니다...

그래도 눈물은 나지 않습니다.
내일 또 만날테니까요..
아니면 다음날에...
아님...또 그다음날에..

언제까지 기다릴꺼예요.

이곳에선 언제나 소녀와 소년이 옵니다.
소년과 소녀는 웃으며 절 바라 봅니다..

전 이 소년과 소녀가 좋습니다.
이 두명은 저에게 말을 걸어줍니다.

어느날...

이슬이 와서 말해주었어요.

"니와 만나는 소년 소녀중에 소녀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구름에게 들었어..
구름님이 소녀를 감싸 안아 울음을 달래주고 있었어"
소녀가 하늘로 갔다는데..
소년은 슬프지 않을까요??

그후 몇일이 지나고 소년이 왔습니다..

"안녕.풀잎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소년이었습니다.

저는 대답해주었습니다.
"응...잘 지냈어"
오랜만에 보니...소년은 얼굴이 헬쓱 해져 있었습니다..
"소년아...많이 아프니?"
그렀게 말하자 소년은
"응 많이 아파.....소녀는 나보다 더 아팠을텐데...."
하고는 말을 못잇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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