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피었네..
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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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찬바람 막으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몸으로 서로를 기대었드니만
봄비 그치드니
다름질 치듯이 다들꽃 피었내
잎새도 내놓을 겨를도 없이
꽃만피워 놓고..
수줍은듯 고개를 들지 못하고
노란웃음 만
긴긴 밤 겨우내
홀로 지세우다
맨발로
달려나와 맞는 새색시 처럼..
11월 22일 (금)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