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음색
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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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나자신도 모르게 그 곳으로 가는 듯
지나온 세월이
낱낱이 녹아 들은 너에 목소린
비 바람에 도
꿈쩍도 않은 바위를 움직이듯..
지난날에
그 삶을 잊지 않고 간직한체
그 영롱한빛으로
나에 어두운 밤길에 등불이야
봄 기운
내놓는 겨울처럼
그 혹한에 추위가 있었으니..
봄이 여름보다
더 따스하고
이는 바람에도
감사하다는 말로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