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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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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정현장편소설-여자

라마르 조회 3,59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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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했다.
"내가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당신이 있어서였어요.
난 당신의 사랑을 믿었거든요. 언젠가는 내게 와줄 거라고."
"그런 바보 같은 기다림이 어디 있어요. 이젠 그렇게 기다리지 마세요."
다시 남자가 말했다.
"여자는 끝이 보이는 사랑 앞에 걸음을 멈추지만 남자는 끝이 보이는 사랑에도 목숨을 걸어요. 죽음보다는 사랑의 격정을 이기지 못하는 게 남자죠. 나도 그렇게 살아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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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장편소설 - 여자의 뒷표지에 쓰여진 글이다.

사는게 무료했던 강정우의 아내-강영준의 엄마, 김희수
토요일이면 빨간 넥타이를 매야하는 지영이의 아빠이자 아빠가 아닌, 이상우
그런 두 사람이 비오는 고속도로에서 우연히 만난다.
한 번 만났을 뿐인데, 그냥 내 인생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인데 왜 이렇게 신경쓰이는지.
희수와 상우는 서로 만나길 원한다.

마음을 억지로 컨트롤할 수 밖에 없는 희수와
그런 마음을 아는 상우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꼭 한 번 읽어보시기바랍니다. ^^ 책방에서 빌렸다가 일주일도 안되어 구입해버렸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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