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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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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모모"를 아나요?

유키 조회 7,88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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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책이 많았다.
그중에 유난히 돋보이던 책 하나-그 것이 모모 이다.-는
유난히 빨리 읽히고 유난히 철학적이었으며 유난히 아름다웠다.

모모는 사람의 마음까지 찬찬히 들어주던
그래서 사람의 가장 내면까지 정리하게 도와주는
원형극장에 사는 넝마를 입은 소녀이다.

그녀에게 제일친한 친구는 기롤라모-기기라고 그녀는 불렀다-와 베포 아저씨.

둘 다 정상적이냐고 한다면 그렇다고 할 자신은 없지만
정상적이지 않으면서 제일 동심적이고 정직하며<기기는 허풍이 있기는 했지만>재미있다.

그러나 어느날 시간저장 은행직원이라고 자신들을 소재하는 회색 신사들이
시간을 아껴서 저축해 두라고 한다.

모모공주는-모모라는 책에는 모모를 공주, 기롤라모를 내일왕국의 왕자였으나
마녀와의 약속을 어겨 저주를 받은 자라고 나온다- 그들을 피해 호라박사와
거북 카시오페이아를 만나고...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점 조급해지고, 부정하고, 속박하여
회색신사들처럼 황량한 가슴을 가지게 된다.
모모는 가슴아파하며 그들을 소탕하겠다고 호라박사에게 약속하고
그들끼리 계획을 세우는데...

아이는 순수하고,
아이는 작고 부족한 장난감에 더욱이 많은 애정과 몽상의 세계를 털어놓으며,
하고 싶은 말을 귀기울여 주며 검고 깊은 눈동자를 사랑한다.

우린 타이트한 시간표대로
회색신사들의 말에 넘어가
가슴을 잃고 장난감을 잃고 친구를 잃어가는건 아닌가?

호라박사와 모모가 저기에서 보일듯이 손을 흔드는듯 유쾌한 책.

하지만 알아둘 것, 30분 미리아는 거북이 등짝에 있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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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
이책 좋은책. 나도 추천추천~^^
(2003.06.09 11:25:36)  
푸른바람
^^;; 칼스야..생각난다..그취? ㅎ..기미선 선생님 잘계신다-_-;;;
(2003.08.09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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