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새글

05월 21일 (화)

안녕하세요

창작시

목록

손가락

구칠년생 조회 3,905 댓글 2
이전글
다음글

손가락

 

첫째부터 넷째까지 업어 키우신 어머니

 

허리가 굽으시고 작아지신 어머니

 

자식들은 어느덧 앞을 보며 나아가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자식을 보고 계신다.

 

한 뼘 뒤 조용하게

 

-------------------------------------------------------------------------

 

첫째부터 넷째는 검지 중지 약지 소지를 말합니다.

어머니는 엄지를 말합니다.

손가락을 펴서 보시면 엄지는 검지 중지 약지 소지를 전부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손가락들은 엄지를 보지 못하고 바닥을 봅니다.

한 뼘은 실제로 엄지와 검지나 중지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ps. 집에서 떨어져 공부하는 학생이다보니 집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사람의일이라
어린데 대단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있는거같아요^^~
(2016.06.08 19:06:04)  
구칠년생

감사합니다. 모지라지도 않고 많지도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늦은 답글 죄송하며, 제가 시간이 줄어드니 그 만큼 문학에 대해 소홀해 지는거 같습니다.

현대인들도 또한 시간에 쫓겨 점차 문학보다는 감성을 팔아 시간을 사며, 메말라가는것이 쓸쓸해지네요.


(2016.12.02 03:39:16)  

뒤로 목록 로그인 PC버전 위로

© https://feel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