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올리는 일기
2024년12월1일
현재 있는 팀의 팀장으로 옮기고 나서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직무상 부담감으로
불필요하게 스스로 짓눌리고 있는듯 하여 올리는 일기입니다.
일단 부담감을 세분화해보고, 대응 방안을 생각해볼까...
1.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우리팀의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트렌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됐는데, 제한된 팀원 인력으로 어디까지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지 감이 안온다.
2.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홍보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조직 특성상 홍보 대상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제한적이다.(SNS나 이메일은 잘 보지 않는다...)
3. 늦어도 8월까지는 아직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직무상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너무 많다...)
각각의 비정형화된 정보를 외워야 한다.(금액, 특성, 이용률, 우리 조직에서 해당 정보가 지니는 의의 등...)
4. 정리되지 않은 정보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완성해야 한다.
경쟁 상대와의 비교 정보, 대응 방안 등...
5. 9월부터 시작할 행사를 기획해야 하는데 아직 검토하지 못해서 불안하고...
작년까지 하던 방식으로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
각 부담감의 범위가 서로 독립적이지 않고 일부분은 중첩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해결 방향을 설정해보자...
1.일단 습득해야 할 서비스 트렌드와 직무상 미습득 정보를 세분화하고
각 정보별로 어느 시점까지 마스터해야 할 지 대략적으로 설정한 다음
시급한 사안이 없을 땐 서비스 트렌드와 직무상 미습득 정보 학습을 매일 2시간씩 한다.(16~18시)
2.홍보 방법 개선을 위해 타부서의 홍보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부서의 특성과 주 홍보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홍보 방향을 설정한다.(7월 말까지)
3.정리되지 않은 정보의 정리와 보고서 작성을 다른 사안들보다 최우선적으로 처치한 다음, 다른 안건들을 처리한다.
4.7월 말까지 9월부터 행사할 행사 기획을(최소한 방향이라도) 하자.
5.하루하루에 집중하고, 제발제발 부담감 좀 내려놓고, 위임할 건 더 위임하자. 너무 끌어안지 말고.
세부적인 액션 플랜은 일기장에 쓸 순 없으니 따로 만들어야겠다.
적절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걱정과 부담은 내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려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