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적어보네요.
사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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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런 적, 한번쯤 혹은 여러번 있으실 거예요.
혼자 앞서나가는 마음,
상대방은 전혀 아닌데,
나 혼자 혹시나... 이러이러하진 않을까..
괜히 설레고 웃음나고 긴장하고...
그러다 멈칫, 역시 아니구나.
또 착각한 거구나,.
닮은 사람만 봐도,
그 사람 아닌가 싶고
조용한 핸드폰을 누르길 몇 번...
즐거운 착각
그 후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덧없음, 쓸쓸함에
점점 멀어져 가는 소소한 기쁨, 꿈
점점 낮아져 가는 자존감.
혼자 이러는 거, 참 외롭습니다.
이러길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외로움이 파고들어
가슴을 쪼아내는 듯이, 아프기도 해요.
언제쯤이면
혹시나, 하던 때 추억하고 고마워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다 착각에서, 실수에서 시작한다는데...
꼭 사랑만이 아니더라도.
.... 착각에 부딪치고 낚이고 치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