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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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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동대문을 갔는데요..

☆꼬로록☆ 조회 3,87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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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명과 같이 동대문에 갔어요.
아주 어릴때 가보고는 안가본 곳인데 가는 방법도 모르고 그냥 서울간다는 것에 기뻐서 무작정 전철에 발을 올렸습니다.
전철 노선을 보면서 동대문에서 내리기로 했지요.
갈아타는 거였으면 정말 자신없었는데 다행히도 갈아타는것 없이 1호선만 쭉 타는거였어요.
하여간 거의 1시간을 전철에서 보내고 간신히 동대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어디로 나가야 될지를 몰라서 또 헤맸습니다.
또 간신히 올라가서 평화의 시장에 갔어요.
옷을 보러 간거였는데 평화의 시장에는 아주머니들의 멋지고 화려한(아실라나?) 옷들밖에는 없어서 또 나왔죠.
나와서 두타로 갔는데 친구가 딴 짓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랑 다른 친구랑 도망을 갔죠^-^
4층까지 오르락 내리락 을 2~3번을 했습니다.
결국은 촌티나게 미친(죄송)짓 했구요;
외국인이 굉장히 많더군요.
그래서 셋이서 안되는 영어 해보면서 말걸어보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피아노에서 나오는 사투리 있죠?
그 사투리도 막 쓰면서 돌아다녔어요.
참 많은 사람들이 우리 셋을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아랑곳 할 우리가 아니죠.
계속 했습니다.
두타며 밀리오레며 평화의 시장이며 신평화며..
참 6시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손수건 한장과 머리끈 2개 건지고 집에 왔습니다.
오는길도 참 고달펐죠.
동대문에서 전철을 타고 왔습니다. 셋 다 만화책을 보면서 말이죠.
한참을 그렇게 가다가 제가 잠시 밖을 봤습니다.
독산이더군요.
아뉘 독산이 어디란 말입니까..
그래서 재빨리 얘들을 불렀죠. 독산이라고.
그러고는 또 재빨리 전철 노선표를 봤어요.
글쎄 잘 가던 전철이 중간에 아래로 내려온건 가봐요.
그래서 우리는 전철에서 또 다시 소리를 지르며 문 열어달라고 했어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들 보더군요.
그리고 우리는 시흥에서 재빨리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마구 웃더군요. 그냥 웃는것도 아니고 아주 하하 하구요..
하여간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한채 우리는 달렸습니다.
그래서 동대문 쪽으로 가는 전철을 다시 타고 구로에서 내렸습니다.
구로에서 내린 우리는 또 다시 마구 달렸습니다.
인천행 열차가 도착해 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달렸죠. 그래서 타고보니까 그걸 타면 다시 아까 그 독산으로 가는 거였어요. 그래서 또 다시 재빨리 내려 계단을 올라갔어요.
근데 뒤에서 친구가 부르는거예요.
\"야야..\"
\"왜?\"
\"저기 어떤 남자애가 머라고 하는줄 알아?\"
\"머라고 하는데?\"
\"저 사람들 이상해~ \"
그리고는 또다시 달려서 부평행을 타려고 갔습니다.
근데 또 도착을 한거예요.
그래서 또 열심히 달려서 부평행을 다시 탔습니다.
우리 무도 일제히 커다란 목소리로
\"쎄입>_<\" <br/>사람들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쁜숨을 내쉬면서 다시 만화책을 들었습니다. (에구..)
그래서 다행히 부평 도착.
또 전철을 타서 동암에 무사히 도착.
근데 친구의 전철표가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도망치다싶이 아래로 기어나와 달려왔습니다.
하여간 집에는 잘 도착했습니다.
우리 다시는 동대문 안가기로 하고 약속까지 하고는 집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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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
다시는 동대문으로 안가다니 ^^; 우리나라 보물1혼데 ^ㅁ^;;;
(2002.01.09 12:42:41)  
시야
나 동대문좀 보여줘.... ~_~ 꼬록아, 날 위해서 사진찍으러 한 번만 더 다녀와줘~ ^^
(2002.01.24 10:46:27)  
제갈공명
ㅋㅋㅋㅋㅋㅋㅋㅋ 잼 나게 노셨네
(2002.03.01 0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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