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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18일 (토)

산이 높을수록 풀은 낮다. 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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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바다새 조회 8,12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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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 이외수 -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두었던 아픔과 슬픔은 장마에 씻겨보내시고
예쁘고 건강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번엔 비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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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니
우와, 멋진시예요 ㅋ 무릎 아픈 요즘..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우와..ㅋ
(2005.06.28 0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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