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바다새
조회 8,756
댓글 1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 이외수 -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두었던 아픔과 슬픔은 장마에 씻겨보내시고
예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번엔 비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