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스물한살의 꼬록씨에게-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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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명동에서의 짧은 만남은 너무 아쉬웠지?
너가 서울까지 오느라 무척 고생했을텐데_
그날따라 알바를 할게 뭐라니.
좀 더 신경 써주지 못 해 미안했던 내 마음 이해하지?
그래도 그렇게나마 얼굴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어.
시간 쪼개서 사람 만나는게 가끔은 활력소가 되잖니.
또 다시 가을학기가 시작되었구나.
와아-이번 학기는 시작부터 과제가 몰아치기 시작하고 있어.
이제 내가 고학년이라 그런건가? 후훗- 여하튼 즐기려 노력 중.
고등학교 때는 지역적으로 멀어서 자주 못 만났는데,
이젠 학교 생활에 치여서 사람들을 자주 만나기 못 하는구나.
그나마 서울에 내가 살고 있어서 마음만 먹고 시간만 맞으면 언제든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어.
마음 먹기가 어려운건지, 그렇게 만나고나면 한참동안은 웃을 수 있거든.
진짜 편지가 나에게까지 오리라고는 생가하지 못 했는데,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쓴 너의 정성과 사랑에 감탄했어^^
고마워- 내가 문사의 일원이라는걸 느끼게 해줘서.
비록 지금은 이름만 가지고 그림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오면 날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언제나 감사하고 있을께!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다음에 만날때도 발랄하고 활기차게 인사하자꾸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