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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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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기분

정경민 조회 4,0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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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인지 실종인지 몰라 너희집에 전화를 했지만 알 길이 없더라.

벌써 반년인가?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 됐길래...

전날밤 몇 통의 연락 받지 못해 이렇게 기분이 더러울 수 없더라

최후의 순간에 보낸 문자에 "전화해라, 나죽을 것 같다..."

라는 내용을 받아들일 때 나는 너가 나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그랬던건지... 어떤상황에 처해있는 걸 알리려는 건지...
 
무엇에 쫒기고 있는건지 많은 의문점을 가지게 되더라.
 
더럽다. 모처럼 나른한 기분을 접게 만들었네.

왠만하면 참견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복잡할 진 모르겠지만

이건 집고 넘어가야 겠네. 존심 상하더라도 이해해주라.

지금 당장 가서 뺨을 후려갈기고 싶지만

속으로 분을 삼킬게.

주검이 된 너를 만나던 멀쩡히 살아있는 널 만나던

널 찾아보려해.

보고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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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섀

글이 eminem에 stan 같네요 참 가사 같고 애절하게 느껴지네요


(2011.08.03 13: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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