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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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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맑은장국 조회 4,2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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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그렇게까지 냉정할 필요는 없었는데,

뭔가 변화가 필요했나봐. 

그런데,

날 바꾸기에는 내가 너무 게을러서...



내 삶에 참 많은 부분을 니가 차지했잖아.

그래서 너를 비겁하게 이용했나봐.

내 삶이 바뀌길 바라는 바램이 이상하게 삐져나왔나봐.




이제와서 그리워한다는게 참 우습지.

그래도 니가 보고싶긴하다. 

니가 말한대로 후회하나봐. 내가 생각해도 이건 웃기다.

대체 내가 원했던게 뭐였는지도 이젠 잘 모르겠어.


또 시간이가면 난 이상한 말들을 늘어 놓겠지. 

그것도 우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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