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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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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묵상하는 기도문 모음> 성 빅토르의 '아담의 기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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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묵상하는 기도문 모음>  성 빅토르의 '아담의 기도' 외


+ 아담의 기도

누구십니까?
이토록 황홀한 향기로 저를 취하게 하시는 이분은.

누구십니까?
저의 못난 더러움을 온전한 아름다움으로 바꾸는 이분은.

누구십니까?
저에게 달콤한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맛있는 떡을 먹게 하시는 이분은.

거룩하신 성령님 당신이십니다.
당신은 저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바꿔 놓으십니다.

하늘 혼인잔치에서 마실 떡과 포도주를 저에게 주십니다.
지난날 제 가슴은 몹시 지쳤지만 지금은 사랑에 골몰합니다.

제 영혼은 슬펐지만 이제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예수께서는 저를 위해 생명을 주셨나이다.

성령님,
이제는 당신께서 저를 그분에게 주십시오. 아멘.
(성 빅토르)


+ 성령께 드리는 기도

성령이여,
우리 마음에 사랑의 불꽃을 일으켜주십시오.
영혼 깊숙한 곳에 사시는 성령이여,
사랑의 불을 우리 안에 놓으시어
그리스도와 아버지 하느님을 따르게 해주십시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속에
형제애를 아로새겨 주시고
언제나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주고
이기심을 버리고
선의와 존경과 헌신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하나되어
화목하게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작자 미상)


+ 성령께 드리는 기도

우리와 함께 머무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령님,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소서.

지혜의 성령님, 하느님의 뜻대로 사물을 판단하고,
우리의 관심이 하느님 나라에만 있게 하소서.

통찰의 하느님, 하느님이 보여주신 구원의 진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의견의 하느님, 우리가 행해야 할 선은 무엇이고
피해야 할 악은 무엇인지 식별하게 하소서.

지식의 하느님, 믿어야 할 진리와
믿지 말아야 할 허위를 식별하게 도우소서.

용기의 하느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부딪히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공경의 하느님,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자녀의 사랑으로 더욱 다가가게 하소서.

경외의 하느님, 하느님을 참되게 두려워하고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소서.
(작자 미상)


+ 성령께 드리는 기도

오소서 성령이여,
삼위일체의 깊은 신비로부터 당신의 빛을 보내시어,
우리 마음을 밝혀 주시며
그 빛을 좇도록 우리의 뜻을 굳혀 주소서.

마음이 가난한 자의 아버지시여,
오시어 이들을 당신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당신은 선물을 주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이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
즉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나이다.

당신은 가장 좋은 위로자!
멋진 손님이여,
침묵으로 하시는 당신의 대화는 너무도 달콤하며,
당신의 위로는 참된 위로가 되며,
쓰다듬는 손길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당신은 한순간에 모든 의혹과 슬픔을 쫓아내십니다.

유혹을 물리치려는 힘든 싸움에서
당신은 승리를 약속해 주십니다.
당신의 현존이 바로 우리의 승리입니다.
당신을 신뢰하도록
약해진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구슬려 주십니다.

자신을 굴복시키려는 크나큰 싸움에
당신은 우리의 안식이며,
우리 영혼 깊은 곳에 평화이십니다.

싸움의 열기를 당신의 숨결로 식혀 주시고
솟구치는 욕정을 달래 주시며
패배한 것처럼 보일 때 두려움을 가라앉혀 주소서.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주시고
양심 가책의 은총을 주시며
용서를 받을 희망도 주소서.

끔찍이도 행복한 빛이시여!
당신을 믿는 자녀들의 마음 밑바닥까지
당신의 빛으로 채우소서.

당신이 없이는 우리 안에
거룩한 생명도 아무런 덕도 없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숨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의 영은 끝장입니다.
당신이 우리 입에 대고
당신의 생명의 숨결을 도로 부어 주실 때까지
우리는 살지 못합니다.

당신의 손길은
이슬방울같이 약하면서도 강한 손으로 붙잡으십니다.
가장 약한 산들바람같이 부드러우시면서
회오리바람 속에도 계시나이다.

거대한 용광로의 불길같이
우리의 기능들을 말라 버리게도 하시고,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기도 하십니다.

겨울에 질풍이 낙엽을 휘몰아치듯
우리를 당신 앞에서 몰아내기도 하시고,
우리의 발길을 좁은 길로 걷도록 인도하기도 하십니다.

폭풍우를 몰아 폭우를 내리시어
우리의 죄를 씻어 주소서.
소나기를 퍼부으시어
우리의 말라버린 심장을 적셔 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의 자국 난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당신께서만 주실 수 있는 그 신뢰감으로
당신을 신뢰하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일곱 가지 거룩한 선물을 주소서.

바로 당신 자신으로 우리의 덕을 갚아 주소서!
끝까지 참는 힘을 주시고
마침내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소서.

아멘.
(토마스 키팅·트라피스트 수도회 신부, 1923-)
* 라틴어 성령 송가에서 영감을 받아 쓴 기도


+ 성령님께 드리는 기도

오, 성령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바치오니 저를 가지십시오.
저의 모든 것을.

성령님!
제 안에 스며드는 빛이 되시어
저의 지성을 밝혀 주시고
저의 의지를 당신께로 이끌어 주소서.
저의 몸과 마음이 튼튼하게,
당신의 초자연적인 기운으로 충만하게 해주소서.

당신의 정화, 성성 그리고
사랑의 업적을 제 안에서 완성하소서.
저를 순수하고 단순하며
참된 자유인이 되게 하시고
고통 중에 마음의 평온을 허락하소서.

언제나 하느님과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작자 미상)


+ 성령의 일곱 가지 은혜를 바라는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성령을 보내시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이루시던
주님의 사업을 완수하기로 약속하셨으니,
제게도 같은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의 은총과 사랑의 사업을 제 안에 완성하소서!

슬기의 영을 제게 주시어,
이 세상에 없어져 버릴 것들을 쫓지 않고 영원한 것만을 찾고 바라게 하시며,  

깨달음의 영을 주시어,
주님의 신성한 진리의 빛으로 저의 머리를 비추시며,

의견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을 얻기에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하게 하시며,

굳셈의 영을 주시어,
주님을 모시고 저의 십자가를 지고 가며 저의 구원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를 용감히 이겨내게 하소서!

지식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알고 저를 알며 성인들의 예지로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며,

효경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섬김이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일이 되게 하시며,

두려움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께 경외심을 갖고 어떠한 일로도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사랑하올 주님!
주님의 참다운 제자 되는 표를 제게 새기시고,
모든 일에서 주님의 영으로 저를 일으켜 세우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작자 미상)


+ 성령 기도

오소서, 성령이시여!
오시어 세상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오소서, 일곱 가지 은사로 오소서!
오소서, 생명의 성령, 진리의 성령,
공동체의 성령 그리고 사랑의 성령이시여!
교회와 세상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시여,
성령이 베풀어주신 카리스마들이
항상 풍부한 은총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저희에게 새로운 능력과 선교의 활력을 선사하소서.
저희의 마음을 넓혀 주시고 세상 안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참여가 활기차게 하소서.

저희를 복음의 힘찬 사도,
부활하신 그리스도,
인간의 해방자와 구세주의
증거자가 되게 하소서.

교회에 대한 저희의 애정과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해주소서.
아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920-2005)

+ 성령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

주님!
우리에게 볼 수 있는 눈길
사랑할 수 있는 마음씨,
삶을 이어나갈 숨결을 주소서.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눈을 주소서.
주여, 부디 성령의 눈을 주소서.
그 눈으로 세상과 인류와 그들의 역사를,
우리 자신의 역사를
주님이 보시는 것처럼 볼 수 있게 하소서.

나날이, 그리고 시간마다
주님의 생각으로 생각하게 하소서.
우리를 지으실 때 당신이 목적했던 그 모습대로
점차 닮아가게 우리를 도와주소서.
사물에 대한 주님의 마음,
그 마음으로 사물을 보는 법을 본받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환히 밝히고 새롭게 할
주님의 그 말씀에 항상 응답하게 하소서.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령의 마음을 주소서.
하느님과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돌 마음이 아닌 사람 마음을,
흠 없는 사랑 안에 자신을 잊게끔
부디 주님 마음을 주소서.
우리 마음을 정녕 주님 마음과 바꾸어야겠나이다.
자신 외에 다른 이를 사랑하기 위해,
우리의 마음은 너무도 인색하오니,
우리를 통하여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오! 주여, 바로 주님이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과
성모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형제도 되는 주님 형제들을 또한 사랑하고
우리보다 앞서 저승으로 간 이들을
이승에서도 이미 사랑하며,
지금 이 땅에서 우리와 동행하는 자들을 사랑하고
때로는 사랑을 베풀기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마저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주소서.
생명의 숨결을 우리에게 주소서.
가슴을 가득 채울 맑은 공기로
삶의 호흡을 이어갈 수 있게 하소서.
뒤돌아봄 없이, 헛되이 애썼다는 생각 없이
내일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도록
생명의 숨결을 허락하소서.

주님과 이웃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마치 오늘 아침에야 삶이 시작된 듯
신선한 희망의 물을 퍼낼 수 있도록,
주님의 현존과 약속을 힘입어
다른 이의 희망과 두려움을
우리의 것과 같이 우리 안에 짊어지고
시련을 거슬러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생명의 숨결을 허락하소서.

오소서! 성령이여!
삶을 이어나갈 주님의 숨결을 우리에게 주소서.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당신 친히 보내시는 주님의 영,
뜨거운 불길, 세찬 바람
오라고 손짓하는 속삭임처럼
가볍게 스쳐 가는 미풍 가운데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부시는 그 영을 주소서.
우리 위에 부으소서. 우리 안에 부으소서.

영광으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하느님의 충만함을 목말라 하는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님 영을 부으소서.
주님!
성령의 눈이, 성령의 마음이, 생생한 믿음이
그리고 어떤 시련에도 버틸 수 있는 사랑이
내겐 진정 필요합니다.

나와 교회에 희망을 주소서.
세상에서 표징이 되어야 할 오늘의 교회에게.
모든 신도들이 설레는 소망의 은밀하고 끊임없는
샘으로부터 흐르는 기쁘고 평화 가득한 모습,
따스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지녀
참된 그리스도인임을 온 세상에 증거할 수 있도록
부디 희망을 주소서. 아멘.
(작자 미상)


+ 성령 충만한 이들      

성령 충만한 이들은
하나님을 향해 불타오른다.
그들은 빛나는 사랑으로 사랑한다.
뜨거운 믿음으로 섬긴다.
또한, 온전한 헌신으로 섬긴다.
그들은 불타는 분노로 죄를 미워한다.
그리고 빛을 발하는 기쁨으로 기뻐한다.
(새뮤얼 채드윅)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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