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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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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두룸 조회 4,26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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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흥미로운 사이트인 것 같아서 가입했어요.

저는 원래 소설을 좋아했었는데... 시를 알게 된 후로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업이 있다 보니 소설 쓰는 게 굉장히 오래 걸렸었는데..

대학 때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을 때까지도 시를 잘 모르다가

직장 생활을 하며 세월이 너무나 무심히 지나가고 이게 사는 건가..ㅋ 하던 참에

경희사이버대학원에 입학해서 문학을 공부하면서 시를 접하게 됐었어요.

김기택 교수님께 시를 배웠었는데...

교수님께서 책을 내셧었더라구요! 몰랐는데...

교수님의 첫 산문집. 시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저 또한 공감이 많이 되었답니다...

 

<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중에서예요.

 

나는 전원주택은커녕 한 평 시골 땅도 없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갖고 싶었던 은신처는 외부가 아닌 내 몸 안에다 마련해야 했다.

바로 시 쓰는 일.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혼자 있어도 내 안의 수많은 ‘나’와 이야기하느라 별로 심심하지 않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가 지루하고 심심한 경우가 많다.

여럿이 같이 있어도 마음에 없는 말을 하거나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단어와 문장을 고를 때 오히려 외로워진다.

그러나 나와 대화할 때는 눈치 볼 필요가 없는 오래된 친한 친구와 같이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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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많이 공감이 되는 말들이네요.

내 몸안에 마련한 은신처... ^^


(2016.12.05 18:07:01)  
파랑
환영합니다^^
(2016.12.08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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