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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터넷소설'에 관해

다차원토끼 조회 10,8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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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귀여니'의 소설을 시작으로 인터넷소설이 큰 익기를 끌고 있죠. 처음에는 인터넷상에 연재하는 식이었으나 그 것이 인기를 끌어 영화로도 나오고 이제는 서점에서도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가 있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 글쎄요.. 인터넷소설이..... 소설인가요??????
중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국문학의 정의가 생각나네요. '국문학이란 우리 나라사람이 우리 나라 글로 쓴 문학이다.' 우리 나라 글?????이라 하면.. 표준 대국어사전에 나오거나.. 아니면 방언이거나..
'헐','ㅋㅋㅋ','방가','즐'.... 이런 걸.. 사투리라고 하진 않죠??
제가 처음 인터넷소설을 접한 것은 어느 카페에서 "내사랑싸가지'라는 연재소설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재미있다.'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연재하는 소설이구나.. 라고 생각했는 데 책으로 만날 줄이야? 제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인터넷소설을 무시한다거나 비하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그냥 제 짧은 생각으로는 문학의 한 분류로 인정해야하는 건가.. 의문이 들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듣고 싶었던 것 뿐이에요. 제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는 다들 그러더군요."인터넷소설도 소설이야. 작가가 똑같이 열심히 쓴 거야." 물론 인터넷소설을 쓰신 작가분이 피와 땀을 흘려가며 완성시킨 작품인 건 인정해요. 그러나 채팅용어와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소설?.. 문학?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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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윈드군
사회학측면에선 인터넷 문학은 아주 중요한 한 구도가 되었습니다.

컬트문화의 종착지인 퍼니와 라이트 노벨의 사회적정의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고요.

모든 소유가치가 자본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목숨까지도요 ㅋ)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위와 그 행위로 인한 자본가치를 생산.

침체하려는 출판업계와 하이퍼텍스트를 통한 문학의 대리부진 현상.

재미를 통해 메세지를 남기고 의미있는 메세지를 남기는 행위자체가 더 중요한 시점으로

문학사는 발전했습니다. 메가쑈킹만화가 님이 트위에 이런 말을 남기신적이있습니다.

이제는 사회를 주도하는 생산가치는 '재미'라는 메세지들.

글은 재미가 우선이고 국어와 사회어나 신조어를 대변하는 장치로써의 기능을 점점

상실해가는게 실정이지만. 모든 가치가 공존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담론으로

한줄기. 가치를 생산하고 있는것만은 사실이지요. 저는 그런의미에서

순수문학과 통속성으로의 전향, 라이트 노벨, 컬트문학, 고전주의, 역사문학

모든것은 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정론의 메세지를 요구하지않고

거대담론의 형식으로 모든것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단계로 이미 와있습니다.

소설은 또한 현실반영, 시도 현실반영, 비판적의식에서 비롯되는 사회학의 큰 명목을 가진다고 생각해요

(2010.10.16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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