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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호주제폐지법안27일발의 - 옳은가, 그른가

가을바람 조회 3,60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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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부터
가문을 중시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자신의 가문이 그 사람의 잣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姓은 자신의 조상으로부터 내려져 온
가문,
즉 혈통의 표식이며 또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는 27일날 호주제폐지법안을 발의키로 한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현재에도 문제가 야기되고있는
남녀의 성차별의 부당함을 기본으로 아버지나 어머니의 성을
아이가 따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부분으로 이혼모는 아이에게 남편의 성이나 자신의 성 중에서
성을 부여할 수 있게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이 아닌 가족과 사회의 단위로 볼 때,
가장을 중심으로했던 대외적관계, 가족내질서가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배타적 가족관을 조장함으로 인해서
가족해체를 가져 올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렇게, 존재하여야한다는 입장에서 거론되는
'전통문화의 보존'은 호주제의 그 발생과정으로 볼 때,
일제가 만든 일제시대의 잔재,인습에 지나지 않으므로 전통의 가치로는
인정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호주제는 그 양면성이 가족에서 부터 사회로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존재,폐지의 여부는 다급하게 추친되기보다도
천천히 그 계산을 해나가면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호주제의 존재, 폐지.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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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눈망울
^-^ 이건 토론방에 더 어울리는 글일것 같네요.. 호호 호주제 폐지라.. 글쎄요.. 가족내의 질서가 무너진다고요 제가 여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유지시켜주는건 그런것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이혼가정의 자녀들에게는 인생의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이혼가정은 어머니쪽에서 키우는게 다반사죠..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재혼을 한 경우에도 자녀로 입적하지 못하고 동거인으로 남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은데.. 전통문화의 보존이라기 보다는 인습을 버리는 쪽으로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
(2003.05.30 11:20:56)  
하루
아이들의 성을 지을때 부부가 서로 상의하여 결정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이가 둘이 있을때 서로 공평하게 각각 한명씩 다른성을 사용하면 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 큰아이는 아빠성의 이씨 작은아이는 엄마성의 김씨.....
(2003.05.30 12:19:12)  
하루
형제끼리 성이 다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3.05.30 12:19:36)  
가을바람
예. 맞아요. 저는 남자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두자는 예기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혼모편에서 생각하면 폐지하는건 당연한데, 그것에 따라서 나타나는 사회현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단순히 이혼한 가정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또 이혼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니까, 아직 변수가 너무나 많은 겁니다. 워낙 어려운 사항이라 그런가 댓글이 적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형제끼리 성이 서로 다르다는 것도 영 말이 안됩니다. 개인주의가 판치는 서양사회, 그것을 따라하겠다고도 말할 수 있고 아니면 좋은 점을 받아들인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조차도 양면성이 너무 많아서 참 어려운 부분이죠.
(2003.05.30 14:00:47)  
모하까
어렵죠~헤헤^^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사실 유전자가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성염색체로 전달될 때에 유전자 끼리의 교차가 많은 이루어지죠....그래서 많은 세대를 거듭할 수록 유전자의 전통을 따진다는 것은 무의미 하지요~하지만 이때 꼭 유전되는 것이 있는데...어머니의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는 꼭 자식에게로 전해져요 다시말해 아무리 세대를 거듭한다 하더라고 미토콘드리아는 어머니를 통해 계속 전달된답니다...관계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사실 이것 저것 따져서 어머니쪽, 아버지쪽을 따진 다는 것 자체가 전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어느누가 어머니 아버지의 정을 잊을 수 있겠어요...자신이 무슨성을 가졌든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임에는 변함이 없고....이것으로 인해 가정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듯 싶네요...개인주의와 같은 경우 이보다 더 큰 요인들이 많지요...또한 개인주의 경우 받아들인다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다거나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앞으로의 사회현상중의 하나라고 말해야 할 듯.....^^
(2003.05.31 03:40:23)  
가을바람
오호. 모르던 사실이네요. 아무튼 어렵습니다. 전 가장 문제가 된다고 보는게, 형제까지 성이 다르다는 건 지나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호주제는 폐지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그대로 어떤 부분은 모두 바꿔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바뀌어야겠지요.
(2003.05.31 14:20:08)  
풍경
혼자가 되어가는 세상. 그 속에서 구성원이란 무엇이며 나란 무엇일까. 휴.
(2003.05.31 20:05:10)  
하루
맞습니다. 맞구요... 그럼 아예 성을 없애버리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성이 틀려도 형제 또는 가족인것을.. 굳이 성이라는게 있을 필요가 없겠져.... 우리모두 단군의 자손인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호주제에 대해 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03.06.01 22:54:25)  
수염없는양
호주제가 폐지면 이혼가정의 자녀들은 법에따라 또는 자신의 동의여부에따라 각자의 성을 따라 바뀌겠지만..그것때문에 세간에서 말하는 우리 전통문화가 무너지고 윤리가 흐트러진다고보긴..좀 과대한 추측같아요..아무리 이혼한 가정이 많다고는하나..아직까진 행복하게 살고있는 가정이 더 많잖아요.전 반대도 찬성도 아니지만..가끔 여성부 싸이트에 가보면..양측이 모두 어거지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여하튼 법령이 시행된다니..잘되었음 싶네요
(2003.06.02 15:03:44)  
칼스
성의 개념이 무너지면 우리의 가족감, 연대감 역시 잃어버리게 됩니다. 삭막해가는 우리 사회에서, 겨우 우리를 유지해주는 유대감마저 없어지면 안되는거죠. 겨우 성 하나 없어진다고 그런게 없어질까 하는 사람이 많은데 말이죠. 성이 없어진다면, 이렇게 작은 거라도 우리의 의식에 큰 변화가 옵니다. 성의 개념을 조금 확대해서, '우리'라는 개념을 없엔다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는 사라집니다. 공동체를 위해 일하라고 하면 '누굴 위해서?' 라는 질문에 답할 게 없어지죠. 더 확대해서 '대한민국' 이란 낱말을 없에볼까요? 이건 단순히 낱말 뿐이지만, 우리의 개념에 애국공동체는 사라져버리고, 일제시대 때 우리말을 잃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성은 삭막해져만 가는 우리 사회를 유지해주는 '효'나 '가족사상'의 기본이 됩니다.
(2003.06.11 14:05:07)  
칼스
그리고 이혼의 경우는 말이죠. 별로 문제될 게 없다고 보는데요. 이혼의 이유만으로 호주제를 폐지하는 것보단, 이혼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편이 혼란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는 아빠만 3명인 녀석이 있지만, 전혀 혼란스러워하지 않고요, 미국에선 결혼한 여자가 성을 바꾸는데도 불구하고 이혼을 자주 하죠. 선생님들 중에서도 이혼하고 아들/딸이랑 단둘이랑 사는 사람 많고요.
(2003.06.11 14:09:33)  
애플캔디
호주제가 사라진다고 해서 우리의 가정과 사회 윤리가 무너질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에 따라서 사회 구성원의 연대감이 강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호주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우리의 전통윤리가 무너지는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제가 없던 시절의 전통사회는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것 만큼 윤리가 무너진 사회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제도와 법률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혼란이 예상되더라도 개혁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것. 우리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전화기나 텔레비전도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는 상당히 많은 혼란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호주제의 폐지도 지금 당장은 작은 혼란을 줄지 모르겠지만, 이혼율이 급증하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의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는 큰 약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3.06.15 13:14:40)  
아이시떼루
차라리 전에 아메리카 인디언들처럼 우리도 이름을 '늑대와함께춤을'이라든지 이렇게 지어서 성을 없었으면 좋겠어요~~-_-;;
(2003.06.21 20:00:37)  
유키
호주제때문에 저는 아직도 싫어해 마지않는 아버지의 호적에 있고, 끔찍한 성을 이어오고있고, 어머니는 외로운 호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자가 호주라면 그거서도 윤리에 어긋난다 하실까요? 성에 대해 남자만이 윤리를 이끌어야한다는 개념자체가 윤리에 어긋난 것은 아닌가싶습니다. 옛것이 모두 옳다는 것은 모순이겠지요. 저는 구 시대의 산물은 없애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바예요. 아직도 저는 주민등본을 뽑으러 가기가 싫고, 외려 어머니의 성인 김을 따르고 싶어요. 이름도 그때에는 바꿀지도요...
(2003.06.22 09:09:18)  
흰햇빛
부모님이 이혼을 했는데.. 아이는 엄마와 함께 살다가 엄마가 재혼을 했는데.. 그 아이 혼자 성이 다를때... 그 말 못할 맘고생을 아실지 모르겠네요...평소엔 그다지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던 내 성씨가... 왜 그리 말하기 꺼려지는지 모르실 겁니다.. 특히 엄마가 재혼해 얻은 동생이 있다면... 더더욱 맘 한 구석이 싸~~할 겁니다. 아마. -_-;;;;
(2003.06.24 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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