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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부의 서울대 지원과 관련하여.

가을바람 조회 4,37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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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공교육 재원은
서울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능과들을 포함한 외국유학등의 목적으로
국가의 재원을 끌어다 모으고 있는 양상인데요,
정부의 서울대 중심 지원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그릇된 것인지 밝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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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난 반대 표 하나 ! 사실 서울대 연고대 중심의 명문대 플레이도 능률적이지 못해. 재원들은 서울대 자체로 최고의 자리라는 생각에 빠져 나태해져가는 것이 사실이고 말야. 으윽.. 오늘 기여입학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온 길이라 나 할말 많다. 차라리 그렇게 풍족에 익숙한 생활보다야는 평준화를 통한 자본을 고르게 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돼 그리고 학교의 시스템이 조금 더 선택위주로 가야돼. 선택의 폭도 좀 넖혀야 하고. 솔직히 선택과목 어쩌구 하지만 꼴랑 2개 주고 선택하라니... 오엑스도아니고.. 서울대에 편중된 학생들도 문제야. 서울대가 인생을 보장하는 듯한데 재원들이 과연 더 발전적인 곳을 향하려고 들것이냐 이말이라구! 사교육비며 비리가 무서우면 알아서 평준을 향해야돼!
(2003.09.05 21:13:40)  
가을바람
하하. 나도 반대. 수도권으로 다들 몰려가는 형편인데다 사립대라면 들어가기 어려운 형편인 사람들이 태반인데, 정작 필요할 사람들에겐 부여되지 못하고 외국유학으로 돈을 다 쓰는건 서울대측에서 다른 대학보다 좋은 조건을 달음으로써 자기네 학교로 오라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아. 국가 경쟁력차원에서 유학자금에 대거 사용한다, 그건 모든 대학에 고루 주어져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사교육비도 참 문제지.. 그걸 줄여본다고 고등학교에서 심야단과? 뭐 그런게 부활할거라고 그러더군.. 학원운영시간도 시 차원에서 조례로 정해서 새벽시간대를 허용안한다고도 하고. 교육제도가 모순이 한두군데가 아니야. 내가 학생이라서 절실히 느낀다지만 말이지; 내신도 이제와서 인구 집중화현상을 막는다고 반영비율을 높였는데, 아예 처움부터 바로잡아 놓아야했던 것인데, 너무 안일하게 계획했던 것이 아닐른지.
(2003.09.05 23:29:37)  
푸른팽이버섯
과거 BK21 초기에도 그러했고 이제껏 서울대에 높은 비율의 재정이 집중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그 비율은 감소추세에 있고 이번 학부제에서 단과제로 전환함에 따라 다시 페널티가 주어질 겁니다. 외국 유학의 경우에도 영어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살다가 온 사람을 다시 외국으로 보내주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등록금은 국립대학 중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서울대가 인생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이공대 기피 현상의 척도로 삼는 것이 서울대 이공계 대학원 미달사태와 공대, 자연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율과 재학생의 의대, 한의대 편입을 노리는 재수열풍 아닙니까? 물론 이것은 이공계만의 비애가 아니라 전체 기초과학의 문제이고, 한국 시스템의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만... 제가 다니는 학교여서 변호하는 것이라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나 그만큼 저는 제 주변사람들에 대해서 자부심 꽤 있습니다. 단언하건데 한국에서 자연과학 하는 곳은 과기대, 포항공대, 그리고 우리밖에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제 학번 올라올 때 이공계 기피현상 터졌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들 그런 거 신경 안쓰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지금 들어오는 지원도 모자라다고 아우성 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다들 졸업하면 외국 뜬다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글에서는 예능과를 예로 드셨으니 제가 괜히 헛소리 나불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자연대 공대 퍼 주면서 미대, 음대 안 줄 수 없습니다.(사실 퍼 주는 것도 없습니다.) 주는 김에 좀 더 준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언젠가 되돌아 갑니다. 화학 반응에 쓰는 효소가 비싸서 도살장 가서 소간 구해다 갈아쓰는 곳입니다. 청계천 가서 부품 구해서 기기 만들어 쓰는 곳입니다. 발암물질 만지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간판보고 들어온 사람 분명 있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고시 공부하는 사람 넘쳐납니다.(언젠가 테러할 겁니다.) 제 친구도 휴학하고 변리사 공부 합디다. 그러나 자본은 어떻게든 분배할 수 있으나, 아는 것은 어떻게 분배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재 수능체제로 들어온 사람이 정말로 많이 아는지 제대로 아는지는 보장할 수 없겠지요. 그런다고 너희들에게 줄 것은 없다라 하시면 저희들도 드릴 것 없습니다.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말 한 것을 너그러이 살펴주십시오.
(2003.09.06 21:15:41)  
가을바람
예. 저는 서울대 재학생은 아니므로 섬세한 변은 해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만, 일전에 제가 주장한 바는 유키님의 말에 동의표를 던진 것이였구요. 제가 조사해 본 바로는 대한민국 헌법 31조에 무상 의무교육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의 무상 의무교육은 수업비는 물론, 급식, 학용품비까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는데요. 또한 교육기본법에는 의무교육이 중학교까지로 되어 있으나,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하는것이 원칙적으로 수락되었습니다. 지금 헌법과 법률의 기본 사항도 못 챙기는 와중에, 대학, 그것도 특정대학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형평은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기본가치에도 어긋나는 것이구요. 소수의 고학력자들을 위해서, 대다수의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열악한 상황에서 아웅다웅하고 있다는 사실은 허탈하기 그지 없습니다.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일부 엘리트를 길러내야 한다는 논리는 누구를 위한 논리일까요? 그렇게 만들어진 국가경쟁력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었더라도 그것이 우리 국민 대다수에게 고루 분배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차원에서 이해될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먼저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이 있는 법. 먼저 의무교육인 초등, 중등교육의 수준부터 향상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대가 아닌 다른 대학들도 같은 투자로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건 누가봐도 당연한 일입니다. 민주사회의 교육 기본목적은 엘리트의 양성보다는 대다수의 선량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임을 다소 간과하고 계시는것은 아니실런지요.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제 의견을 부칠수는 없습니다만, 서울대 재학생분들이 볼 것이라는 생각하에 그런 의견을 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 두고 싶습니다. 또한, 서울대의 비율을 낮추는 식의 비적극적인 방편과 정부의 주도는 잎의 명제들로 인해 소진할 주제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붙여서 감히 말씀드리면, 대학의 열악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재원을 집중시킨다는 서울대가 그러한데 다른 대학들은 그보다 과면 나은 환경일까요. 정말 사실적인 문제라면, 그것은 정부의 빗나간 계산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2003.09.06 21:51:00)  
유키
저는 푸른팽이버섯님이 서울대 다니시는줄은 몰랐지만 그것은 문사에 와서 별상관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서울대 박사 석사는 학력에 비례한 월급걱정때문에 취직못하는 것이지 본인들의 눈을 낮출생각을 못하니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국립에 장학금도 빵빵하고 기부금도 많은 서울대에서 그정도라면 다른 지방대는 과연 어떨까요? 지방에는 동물실험하고 묻을 곳이 없어서 캠퍼스에 묻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서울대는 그렇게 메리트가 늘어가는데, 지방대사람들은 노력안해서 지방대 가고 서울대 생만 그 힘든수능쳐서 들어갔겠습니까? 게다가 대학생중에 겨환학생이 느는입장도 그렇습니다, 본토에 가야 잘배운다는 선입견이 작용하고 기여한것도 어쩌며는 구술시험대비라는 현실을 타개해보고자 하는 학부모의 심리 아닙니까? 게다가 취직쪽으로 좀더들어가자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의 자격증 기회가 이런때에 있다는 자세한 설명이나 있었고 설명회라도 열어줬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가요? 대학이전에 기본교육체제라도 제대로 타개한다음에 조금더 고위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또한 서울대는 제발 지방대출신의 교수라도 뛰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등용하는데서 개혁은 오는것이지 재정이 는대서 실적이 높아질것이라는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오히려 몰려가는 자본에 많은 대학들이 더욱히 부진해질겁니다.
(2003.09.06 22:31:14)  
애플캔디
서울대 집중이라...물론 우리 나라에서 내놓을 만한 인재들이 서울대에 모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산을 서울대에만 집중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네요. 서울대가 국립이니 정부에서 지원을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어디 우리 나라에 국립대가 서울대뿐 입니까? 지방대도 국립대인데, 정원미달로 시달리는 것을 보면서 서울대에만 지원을 집중하는 것은 지방대를 죽이자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인재들이 서울대로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단지 서울대가 서울에 있기 때문일까요? 지방대에도 서울대만큼 투자하고 서울대만큼 실력있는 교수들을 둔다고 해도 지금과 같이 서울대 제일주의가 판을 칠까요?
(2003.09.07 20:53:03)  
릴리
아직도 서울대 제일주의 망상에 사로 잡혀 있나요? 서울대가 카이스트나 포항공대에 밀려서 한물 갔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다시 서울대를 예전 처럼 부활시킬려고 지원한다면 반대합니다. 서울대를 아예 지방으로 이전 시킨다면 모를까...
(2003.09.07 21:25:43)  
메디칼맨
제 친구들도 서울대 많이 다니지만, 예전의 그 위상은 아니죠. 지방대나 전문대도 각 과마다의 특색을 살려 요즘은 과를 보고 지원하는 시대이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단지 '간판'만을 보고 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요^^
(2003.09.12 19:20:53)  
푸른향기
"명문" 이라는 곳에 투자를 하는것은 당연 하다고 봅니다. 미국은 각 주마다 그 주에 대학에 많은 투자를 한답니다. 그래야 영재들이 많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국내 최고의 대학이란 권위에는 그만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2003.09.20 13:23:28)  
하얀하늘
"지방대가 죽어가고 있다".. 자주 대두되고 문제시되는 부분이죠. 지방대가 설 자리를 잃음에 따라 수도권 인구 집중 또한 심각해졌으며 명문대 열풍은 거세어져만 갑니다. 지방대 출신 분들이 실력이 없어서거나 노력을 덜 해서 생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유럽대륙식이 아닌 영국-미국 대학교육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일명 "명문대"가 생겨났습니다. (유럽대륙은 대학 평준화라고 하더군요.) 서울의 교육이 발달함에 따라 경제,정치 분야도 단연 앞서가고 사람들은 서울로 서울로 몰려가게 됩니다. 물론, 한 나라의 수도이기에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과도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이름난 기업이나 사법고시 등 서울대 출신의 비중은 타 대학 출신과 비교도 할 수 없죠. 분명 서울대에 인재가 많겠죠. 하지만 인재가 많다는 이유로 서울대에 몰아주기식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면, 인재는 또다시 서울대에 몰리게 되고 지방대는 침체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좋은 인재는 분산해야 된다고 봐요.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서 대학마다 저마다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단순히 간판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음 하는 바램^^
(2003.09.20 19:04:28)  
루시
여기서는 서울대 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예요. 경쟁력도 만만치 않고 순고에서 3명 밖에 못갔다는데. 그런데 꼭 서울대를 가야 인정을 받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순천에 있는 대나,전남에 있는 대학교나,. 모두들 무시하거든요? 누구든 이런 대학교 나왔다고 하면 별로 반가워 하지 않은 눈치인것 같아요 우리 엄마도 서울대서울대 하시곤 하거든요 내가 여기 대학교 들어가면 안되냐고 하면, 여기 대학교 나와서 뭐할꺼냐면서, 많은 무시를, 하루빨리 평등이란 단어가 대학교에서도 나타났음 좋겠어요
(2003.10.19 13:56:09)  
유키
당연히 인재만 모으려는 수준으로 정부가 끌어올렸으니 명문이 되었겠지요.. 푸른향기님의 의견에는 분명한 모순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지나치게 큰 서울대의 거품을 줄이고 다른 명문대 개척을 신경써서 차차로 대학 평준화를 이루는게 바람직하다고 보는데요? 그 돈많고 리포트적은 서울대에는 더이상 돈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는게 드러난이상.
(2003.10.19 1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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