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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화의 식상한 반전 구조

애플캔디 조회 4,05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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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식스 센스'를 처음 보던 날!! 반전이란것의 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이 신선했죠.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반전'은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한 소스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아직도 반전은 영화속에서 충격을 주며
영화의 내용을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의 틀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씁쓸한 맛이 느껴집니다.
그 반전이 꼭 필요한 것인지...그저 충격만을 주기 위해서 쓰이는 것은 아닐까요?
요리에 맛이 아주 강하고 독특한 향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요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관례처럼 영화속에 나오는 '반전'
이제는 조금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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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인
저도 애플캔디님 생각과 같아요... 자제라기 보다두.. 좀 창의적이고 신선한 반전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식스 센스"의 이후로 반전이 영화 흥행의 필수요소처럼 되어 버렸죠. 근데 그 반전이란게 요즘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을 주기 보다는 너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할 때가 더 많거든요.. 이젠 반전 구조 자체가 참 식상하게 느껴지는게 그런 이유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싶네요..^-^
(2003.08.24 22:49:20)  
인솔
저도 몽중인님 의견에 찬성. 모든것은 처음의 의미를 상실했을때 전체의 빛을 잃는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 '식스센스'의 반전이 아니, 샤말란감독의 반전이 과연 흥행을 노린거였나 싶거든요. 그건 순전히 감독의 특성이였을 뿐이죠. 그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언브레이커블' 이나 '사인' 같은 영화를 보면- 아. 이 사람이 바라는것이 이거구나를 알 수 있죠. '식스센스' 가 반전으로 떳다고 해서 모든 영화에 반전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에요. 억지로 맞지 않는 옷을 겉에 입혀놓은 꼴이 되는거죠. 반전은 그야말로 하나의 '소스' 일 뿐이지, 영화의 '필수' 는 아니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즘 영화들은 마치 '반전없는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 의 모토를 이끌어내는 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2003.08.27 10:41:32)  
빈폴
저도 처음 ' 식스센스'를보고 새로운 충격에 정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 반전이 있는 영화들이 따라쟁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반전이 있는영화들을 보면 반전은 하되 각기 다른 반전들이 아닐까요?? 따라한다라기 보단'인용'한다라고 생각하면..그리고 저두 반전은 영화의 필수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2003.08.28 21:25:39)  
푸른향기
"절정" 단계가 없는 소설을 보신적 있나요?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반전"을 보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생과 아주 묘한 관계 거든요.
(2003.09.20 13:21:29)  
하루
반전이 있는 영화는 그쪽에서 하나의 장르를 가지고 있는 영화기 때문에 별다른 식상함이라던가 그런건 못 느끼겠던데요
(2003.10.14 1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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