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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故정몽헌 회장의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것.

유키 조회 4,09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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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대북사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왔고
어느정도 우리와 북한의 교류와 서로의 이해를 돕는 매개체이기도 했지요.

현대는 한때 세계자본 100위안에도 들던 대표적인 대기업입니다.
헌데 근래에 경제의 어려움과 대북사업의 마이너스,
한나라당의 특검수사 의뢰 등에 따른 경영난을 겪는 차에
회장이 자살을 하는 일이 생겼지요.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우리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감정의 기복이
그렇게 다를 수 있느냐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화장실에서 채 나오기도 전입니다.
통일도 하지못했고<더군다나 핵무기 파장까지 껴있지요.>
경제는 어렵고<현대는 어쨌거나 나라경제의 기둥이었습니다.>
정경유착의 폐해<정치인들이 그렇게 얼굴잘바꾸는지는 몰랐군요 <br/>그러나 그 얼굴 잘바꾸는 의원은 겨우 남짓해야 2~300입니다. >
는 한 유능하고 젊어 가능성이 많은 CEO에게
극단의 조처를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대북사업을 거론하고
애정을 남기는 그의 어느 면에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까지 몰리게 됬을가요?

아니, 그 이전에 우리는 그의죽음으로 느끼고 개선해야할점을 꼬집어봅시다.


p.s.이번 토론역시 수위높은 비방이나 반경어는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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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대북송금+현대 비자금 사건,현대그룹의 위기등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로 자살을 택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북한에선 한나라당에 특검에 의한 타살이라며 책임 공방을 하고 나섰다는데 모든 책임을 자신이 다 짊어지고 자살한 정회장의 죽음을 제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았어면 좋겠네요. 금강산 관광사업을 처음부터 국가가 중추적인 역활을 해야 하는데 그 역활을 한 기업에 전부 일임했다는 그자체가 잘못된거라 생각해요. 차마 밝힐 수 없는 어떤 진실이 있긴한가봐요. 밝히면 국가적,경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진실....그 분의 죽음은 정말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그분의 성격은 재벌가 회장 답지 않게 소탈하셨고 권위적이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셨다고해요. 저도 그분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요. 그런분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정작 죽어야 하고 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너무나 떳떳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렇게 진실은 또 은폐되고 마는건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2003.08.06 14:08:09)  
푸른팽이버섯
우리는 진실을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으나, 어떤이들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알아야만 하는, 진실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통일을 바라지 않는 저로서는 이밖에 더 할 말이 없군요... 고인이 자신이 한 그대로 후대에 올바른 평가가 내려지기를..
(2003.08.07 12:31:25)  
릴리
어떤이들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알아야만 하는? 그 어떤이들이 누구죠? 궁금하네요
(2003.08.07 12:58:15)  
유키
우리나라의 소수부분만을 먹어들어가는.. 하여간 모든걸 뒤집어쓴 그 죽음을 우리는 현실도피나 또는 잊혀져가고 은폐되는 역사로 묻어두면 안돼겠습니다. 뭐.. 저도 통일이야 그리 바라지도않고< 우리는 그렇게 도와줬는데 인질을 삼고 미국이나 불러오라니 이 무슨 배은망덕에 무시입니까?>딴사람 이야기만 같기도하지만.. 뭐. 우리중에 원한ㄴ 것을 이해 실천할 용기가 있던 자가 몇이나 잇겠습니까? 어쩌면 애초부터 정부가 추진했어야 할 일을 너무 떠맏고서 있었어요. 이런안일한..
(2003.08.07 15:25:06)  
푸른팽이버섯
뭐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자들이 어느날 갑자기 국민의 대변자가 되었는지, 그것도 아주 성실한 모습이 되어서, 그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한 일에만 매달리는 여의도 텔레토비들과 조씨집안 첫째아들 중동이 뭐 이정도 아니겠습니까. 제가 통일을 바라지 않는 이유는 북한이 제 멋대로 설쳐서 눈꼴 사나운 것이 아닙니다. 북한의 낙후된 경제를 떠 안아야하는 불안의 측면이 있겠지만, 이것도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서로 자기 맘대로의 통일을 외치면서도 상대편이 사라지면 살 수 없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이 의미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2003.08.07 18:21:51)  
유키
아뇨^ㅡ^한번은 꼬집고 넘어가야하는걸요. 괜찮으시다면 통일에 대한 주제도 섞어서 토론하도록 하지요. 저는 통일이 너무 우리에게 별 영양가 없는 사상까지 주입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합니다. 대립적 구도만큼은 깨뜨려 주는것이 모로도 유리할 것같아요. 그리고 부디 우리나라도 국방을 위해서라면 군대인원을 자원으로 돌려 조금더 현대적 무기를 들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봐요. 맞아요.. 우리는 경제적으로 서독일같은 부를 이루지도 못했고 지금처럼 화합마저 못하고있지요. 그래요 반세기가 넘어가도록 이 국가들끼리 수장을 치켜세울 생각만하지 정작 주춧돌이 얼마나 낡아가는가를 배려하지 못하네요.. 솔직히 북한의 민간인이야 안됐다는 생각도 들지요. 아아.. 텔레토비라.. 그렇군요.. 국민의 무덤앞에서 같은말만 반복하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어느새 이제그만태세로 돌아서니까요... 그러나 탓할수없는것은 여태 우리는 정부를 너무 살려두었다는 겁니다. 하아... 갑갑하고도 무거운 하늘입니다.. 중력은 발을 끌어당기고 습기는 어깨를 짓누르지요.. 태풍의 눈같이 불안한 나날의 한국입니다..
(2003.08.07 19:25:41)  
릴리
만약 그 어떤이들이 팽이버섯님이 말씀한 그들이라면 차라리 안밝혀지는게 나을듯하지만 안밝혀져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즉, 그 어떤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다른이들을 보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국민들만 중간에서... 제가 얼마전에 어떤 신문에서 얼핏 봤는데요. 100년 전에 누가 예언을 했다던데 그게 굉장히 신빙성이 있데요. 그 예언을 풀이하면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은 결국 결렬되고 내년쯤에 미국이 북한을 응징할 거라는 그런 내용인데(그 자료를 다시 찾을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만약 그렇다면 남한도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럼 대체 우리나라는 미국,북한중에 어느 편을 들어야 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중 많은 이들이 통일을 반대하지만 북한 사람들도 굳이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를 많이 두려워하고 있거든요.그들은 어쩌면 전쟁을 통한 통일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굳이 통일을 바라진 않치만 영원히 이렇게 남,북이 갈라져서 살 수는 없잖아요. 남한과 북한이 경제수준이 비슷해 질때까지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대북 지원을 계속하며 기다리는 방법이 있지만 지금까지 북한에서 하는 행실로 보아 그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조심스럽게 언젠가 전쟁을 통한 통일론을 제기해 봅니다.전쟁을 해서 남한의 정책을 반대하는 북한의 지도자들이나 일부 민간인들을 다 제거해버리는게 훗날을 위해서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그냥 제 생각이니 너무 비난 하지는 마세요ㅠㅠ무셔~~) 물른 평화적으로 해결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그런 방법도 상대를 봐가며 해야지 북한은 안될 것 같아요. 우리가 안하면 언젠가는 자기네들이 먼저 쳐들어 올겁니다. 전쟁을 하게되면 수많은 인명피해,경제적 손실등등이 많이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 이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미래의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 순교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뭐 괜찮지 않을까요?^^;;(넌 과연 괜찮겠냐?)
(2003.08.08 10:44:33)  
푸른팽이버섯
제가 알기로는 한미 군사 동맹은 공격(침략)에 대해서는 자동 참전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잘하면 전쟁에서 빠질수도... 우리는 어릴때부터 통일해야 한다는 말은 들어왔지만 왜 통일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같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원래 한 나라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일해야 합니까. 다른 민족이거나 원래 한 나라가 아니었다면 뭉칠수도 없는 지 의문이 듭니다. 결국 민족을 정의할 수 있는 것은 대체로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뿐이겠지만, 그렇게 서로 편가르기를 하는 것보다 그저 남을 나만큼만이라도 생각하는 것이 더 올바르지 않은지.. 덧. 북한 지도자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요. 북한의 정책을 반대하는 남한 녀석들을 싸그리~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고 도구라고 꽤 유명한 클라우제비츠가 말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니, 적의 도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니라며 떠들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그들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함이며,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가득합니다. 아직도 피를 운운하며 낭만적인 민족론을 신봉하는 많은 사람을 여의도 텔레토비의 손에 놀아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003.08.08 19:24:54)  
릴리
침략에 대해선 자동 참전은 아니지만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어짜피 우리나라 땅이랑 바다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전 영원히 이렇게 두개로 갈라져 있는 것 보단 언젠가는 반드시 어떤식으로든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결과가 자본주의가 되든 사회주의가 되든간에 한판 붙었으면 좋겠어요. 이틈에 여의도 텔레토비들도 싹 쓸어 버리고;;언제까지 주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이눈치 저눈치 보고 살아야 합니까? 전 사회주의를 그다지 반대하지 않습니다.(헉~나,,이러다 잡혀가는거 아닐까;;)
(2003.08.08 21:34:09)  
치온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고 어떤일이 있어도 두번 다시 동족간의 전쟁은 일어나선 안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북지원을 계속하면서 천천히 레벨을 맞춰 나가면 희망적입니다. 이것은 바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정몽준회장님의 평생 소원이기도 합니다. 여의도 텔레토비들은 우리 국민들 힘으로 얼마든지 쓸어 버릴 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선거를 통해서) 사회주의는 이론상은 참 좋아도 실상은 그렇치 않다는걸 릴리님도 잘알고 계시죠^^
(2003.08.10 10:07:34)  
유키
사회주의 ... 이상적인 지식인들의 세계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간이 너무도 선량하고 이상추구적임을 가정한 유토피아이지요. 주변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는걸 부끄럽다고 여기실수도있지만. 저희의 이득을 위해 이용한다는게 맞지요^ㅡ^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의 "고객"인만큼 AS정도야 들어드려야겠지요. 정부의 너무 소홀한 지원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비즈니스중에도 굉장히 예민한 부분인만큼 중동지원만큼의 나라의 전폭적 지원과 카리스마가 있어야했는데.. 이런면에서 저는 전두환이나 박정희 군부의 "카리스마"만은 지금 계승해야 하는게 아닌가합니다. 지금우리는 국회의원의 기를 너무 살려두었고, 너무도 개혁만을"꿈꾸게만해야하는" 상황을 만들고있습니다. 꿈을 현실로 옮기는 것만이 진짜 개혁임을.
(2003.08.10 13:46:29)  
릴리
AS..그렇군요..그런데 AS치곤 너무 가혹하고 굴욕적인게 많아서 문제죠..통일만 된다면 군비만 축소해도 그 돈이 얼마입니까? 주변 강대국들은 우리나라에 무기와 그리고 그에 따른여러가지 부수적인 것들...제가 보기엔 우리가 그들을 완전히 이용하고 잇다고 확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아요. 그들은 남,북이 통일 되기를 바라지 않거든요. 제일 큰 이유는 남,북이 합쳐지면 자기네들 보다 더 강대국이 되기 때문이죠. 힘없는 나라와 대통령 때문에 오죽하면 일반 사람들이 김정일이 정치를 잘한다고 말하겠습니까? 저도 박정희,전두환 카리스마가 그리울때도 있어요. 독재와 사리사욕만 빼면 그 두분은 능력있는 분이었어요. 꿈을 현실로 옮겨야 진짜 개혁..맞는 말씀 같아요...제발 그런 날이 빨리 왔어면 좋겠어요^^
(2003.08.11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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